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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정 & 김도은


제 생일을 챙겨 주면서 즐거워하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가족은 생일이 되면 케이크 하나를 사서 축하해 주고 끝내는데 도은이는 생일은 일주일 전 부터라며 7일간 만날 때마다 웃으며 작은 선물과 함께 축하를 해줬었어요. 생일을 기념일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던 저로서는 남다르게 느껴졌었습니다. 도은이의 저에 대한 마음을 더욱 알 수 있었던 계기였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아요.


- 신랑님 -




계획 파인 저는 평소 안정적인 것과 계획에 맞춘 일상을 선호하는데, 갑작스러운 변화나 계획의 어긋남 예상치 못한 것들에 혼란을 느끼고 평점 심을 잃을 때가 있어요.
근데 남자친구의 차분함이 저에게 다시 평정심을 갖게 하고 안정감을 줍니다.
아주 큰일이 별일이 아닌 게 되고, 저를 다시 일어나게 하고, 그 어디라도 함께 있으면 집에 있는 것 같은, 집보다 더 집 같은, 안정감과 평온함을 줘요.


-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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