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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입대하는 날, 제가 지갑을 잃어버렸거든요. 근데 그때 남자친구가 입대하면서 전 재산을 다 털어서 저에게 줬어요. 그 모습이 오래 기억이 남아요. 그의 언제나 긍정적이고 평온한 모습이 좋습니다. 제가 무얼 하든 지지해 주고 감정 기복이 없어서 든든해요. 그 모습에 좋아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신부님 -